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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분석팀 이삭 주임 작성일 2023-05-23 조회 9859 번호 54

2019년 5월에 입사한 이 주임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첫 회사입니다. 인천대 식품과학과 재학 당시 화장품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강의를 해주신 분이 모상현 대표였다고 하네요.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이렇게 확장될 줄은 두 분 다 몰랐겠죠?


이 주임이 담당하는 업무는 분석입니다. 천연물 유효 성분을 확인하고 분리하고 정제하는 일이죠.

그런데 여기서 잠깐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죠. 효능평가팀과 분석팀의 업무가 비슷한 듯 차이가 있는 듯 하니까요.


“효능이 있는 지 없는 지를 확인하는 게 효능평가팀입니다. 합성분석팀은 효능평가팀에서 확인한 유효 성분이나 물질을 분리, 정제하는 것이고요. 업무의 연관성이 크다보니 상호 교류가 많은 편입니다.”


분석팀은 다양한 물질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물질들의 적용 범위는 바다만큼 넓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적용 범위도 넓은데 유효 물질의 특성은 또 제각각입니다.

경우의 수를 따지면 거의 무한대라는 얘기죠. 무엇보다 무한대의 경우의 수가 있는 물질을 우리 회사에 맞게 적용해야 합니다. 육개장도 서울식과 경상도식이 다르듯 말이죠.


이 주임은 “먹는 김에서 확보한 포피라334라는 성분이 대표적인데 순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여러 실험을 하면서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99.9%의 순도를 확보했다”고 자랑스러워합니다.

특히 “장성주 차장님과 함께 새로운 물질의 특성, 기존 물질의 이면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게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회생활을 잘 하는 법도 이미 알고 실행하는 이 주임. 분석 업무를 하면서 포부도 생겼습니다. 그는 “화장품의 새로운 제형, 새로운 유효물질을 발견해서 대박을 터뜨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결혼을 하더라도 40세 전후인 경우도 적지 않고요. 그런데 이 주임은 31세, 그러니까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실제 또래 10명 중 3번째 순번일 만큼 결혼이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빨리 했느냐고 물으니 “이 사람이면 더 (간)볼 필요도 없다”는 영화 속 멘트를 칩니다.

그래도 시절이 시절인 만큼 전세사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더니 다음과 같은 답이 돌아옵니다.


“저희는 빌라가 위험할 것 같아서 대단지 아파트를 얻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했고 등기부등본을 계약 직전까지 확인하면서 임대인의 대출 상황도 체크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전세 계약 후 임대인은 담보 대출을 받지 않는다’는 특약도 추가했고요.”


이 주임의 취미는 요리입니다. 신혼이라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내가 거의 요리를 다한다. 내가 해야 맛있다”고 강조합니다. 예전부터 요리를 좋아했습니다. 이유가 있네요.

그는 취사병 출신입니다. 취사병 동료 중 유명 레스토랑 셰프가 있었다고 하니 요리 실력도 짐작이 가능하겠죠? 어쨌거나 이 주임의 와이프는 땡 잡았네요!


“군대 음식이 맛이 없다고 생각하실텐데 취사병의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취사병이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는 날은 열심히 요리를 하기 때문에 맛있습니다.

군대 음식에도 나름의 레시피가 있어요. 역시나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어야 할 때는 나만의 레시피도 추가하기 때문에 맛이 더 좋아지죠.”


전세사기 예방법 조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똑 부러지는 이 주임. 그는 바이오에프디엔씨의 30대 동료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자 합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들려줄 이야기, 공유할 노하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요리, 운동 심지어 결혼 빨리 하는 비법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신혼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특급 신공을 공짜로 전수한다고 합니다.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손품을 조금만 열심히 팔면 가능해요. 저도 비용을 거의 절반을 아꼈는데 신혼여행의 방식을 바꾸면 됩니다.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 특히 버스, 택시와 같은 교통편을 미리 예약하는 게 관건입니다. 자세한 노하우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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