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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 있어도 요구르트 먹을 수 있다?! 작성일 2023-11-06 조회 2613 번호 71


 

요구르트 좋아 하시나요?


맛있고 장운동에도 도움 되기 때문에 대부분 좋아하지만 유당불내증 등을 가진 사람들은 싫어하기도 하죠. 우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물성 음식을 거부하는 비건인들도 외면하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유당불내증 환자나 비건인들도 요구르트를 즐긴다고 합니다. 바로 식물성 요구르트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동물성과 식물성의 다른 점은?


동물성 요구르트는 기존에 우리가 먹던 우유, 산양유 등에 유산균을 더해 만들어진 제품을 말합니다. 동물성 단백질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고 과일과 섞일 때 소화불량을 야기하기도 하죠.


반면 식물성 요구르트는 김치나 청국장 등에서 배양한 유산균을 이용합니다. 여기에 콩, 아몬드 또는 코코넛 밀크 등을 더합니다. 덕분에 엄격한 채식주의와 유당 불내성 소비자들도 만족시킬 수 있죠.

 


◆영양적인 차이는? 



단백질 함량은 동물성 요구르트가 다소 앞설 수 있습니다. 동물성 요구르트는 우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우유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고가의 단백질 소스로 인정받습니다.


반면 식물성 요구르트는 대두, 견과류, 씨앗 등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아미노산 구성이 다양해 필요한 아미노산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스를 조합해야 합니다.


포화 지방산 함량은 식물성 요구르트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성 요구르트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물성 요구르트는 동물 지방을 포함하기 때문에 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습니다. 


칼슘 및 비타민 B12는 동물성 요구르트가, 섬유질은 식물성 요구르트가 다소 앞섭니다. 다만 영양소 등을 첨가해 보안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대체로 없습니다.


◆식물성 요구르트 연평균 23% 성장


동물성 요쿠르트를 앞서는 장점 덕분에 최근 식물성 요구르트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AndMarkets)는 글로벌 식물성 요거트 시장이 2021년 16억 1877만 7000달러(약 2조 1704억원)에서 2028년 68억 1986만 1000만 달러(약 9조 144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평균 22.81%나 커진다는 것이죠.


덕분에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웰미(Wellme)는 장 건강에 좋은 병아리콩 기반 요구르트를 만들었습니다. 스웨덴의 오틀리(Oatly)는 귀리·아몬드·코코넛 등을 이용해 요구르트와 우유 대체 음료를 생산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은 쌀과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식물성 쌀 요구르트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목포대는 우리의 전통 음식인 김치유산균을 이용한 요구르트도 내놨습니다.


더 나아가 풀무원다논은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 컵 오트&흑미’, ‘액티비아 식물성요거트 컵 블루베리’ 등을 판매하고 있죠. 이 제품에는 다논 독점 공급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가 3g 함유돼 있고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아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장수하려면 장이 건강해야 한다고 하죠. 장 건강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는 요구르트가 꼽히고요. 동유럽의 불가리아가 장수 국가로 꼽히는 이유도 요구르트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데요. 유당불내증 환자나 비건인들도 김치, 쌀 등으로 만든 요구르트로 장수의 꿈을 꿔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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